RPC(미곡처리장) 내 집진시설 설치… 군 “작업자·인근 주민 건강 지킬 것”

장성군 통합 미곡처리장. 사진=장성군 제공
[장성(전남)=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전남 장성군 통합 미곡처리장(RPC)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2년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은 미곡처리장의 낡은 먼지 제거 시설(집진시설)을 개·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확된 벼가 미곡처리장에 들어오면 선별, 건조, 가공, 이송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집진시설은 이때 발생하는 다량의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08년에 설립된 장성군 통합 RPC는 지역 내에서 수확한 일반벼와 친환경벼를 건조, 저장, 가공하는 시설이다. 진원·삼계 RPC와 황룡 DSC(벼 건조저장시설)를 운영 중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통합 RPC 시설 내에 백 필터(back filter, 공업용 집진 장치)를 추가 설치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작업자와 주민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장성군은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선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곡처리장 집진시설 설치가 전남 고품질 쌀 브랜드 평가 항목 가운데 가산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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