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발생한 화물선 A호. 사진=포항해경 제공
[포항(경북)=데일리한국 은재원 기자] 경북 포항신항에서 출항 중이던 화물선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일 포항해양경찰서(서장 한상철)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4분쯤 포항신항 북방 4km에서 출항 중이던 화물선 A호(2만8795톤, 홍콩선적, 23명, 화물 철재 약 3000톤 적재) 기관실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포항해경은 함정 14척(포항구조대, 1003함 등 12척, 해군 2척), 해경 항공기 1대를 현장으로 출동시키고 현장 도착 즉시 구조대원이 화물선 A호에 등선했다.

화물선 A호는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기관실 폐쇄 및 기관실 고정식 소화기(CO2)를 사용했으며 현재 위치에서 투묘(배를 정박하고자 닻을 내림) 한 상태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면서 "추후 정확한 화재원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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