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들과 간담회모습. 사진=구미상의 제공
[구미(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0일 경북 구미상공회의소를 방문해 회의소 회의실에서 '구미상의 방문 기업인 간담회'를 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현안 건의와 자유토론, 기념촬영,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윤재호 회장은 환영인사에서 "수도권 집중과 지방 공동화는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지방 기업에 대한 법인세 차등 인하와 지방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지방산단에서 느끼는 기업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다며 정책 입안 시 지역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도록 힘쓰겠다"고 답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에서는 "지방에서 공장을 신증설 하려고해도 고급 인력확보가 어려워, KTX 구미정차,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우수 인력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유연한 근로환경 지원, 다양한 즐길거리 확충 등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구미상공회의소에서는 ▲지방소재 기업에 대한 법인세율 인하(법인세율 지방차등제) ▲영세 중소기업 조업 정상화를 위한 주 52시간 근무제 유연화 ▲구미국가5산단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 ▲침체된 지방공단 활성화를 위한 지방우대형 투자보조금 지원 ▲지방소재 기업에 대한 R&D 세액공제 확대 ▲수도권 기업 연구인력의 근무지 지방 이전 시 소득세법상 혜택 부여 및 지방 중소기업 연구인력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 ▲코로나19 백신 국내 기업인 우선 접종 등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혜숙 국회의원(서울 광진구 갑), 장세용 구미시장, 윤재호 회장, 윤성희 부회장(삼성전자 전무), 문제희 감사(거상 대표이사), 황정학 경제산업분과위원장(비비엔스틸 대표이사), 김상섭 기획운영분과위원장(상경물산 대표) 등 8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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