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민 정책콘서트 모습. 사진=예천군 제공
[예천(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북 예천군은 지난 17일 오후 예천군청 대강당에서 ‘원도심 활성화, 예천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예천군민 정책 콘서트'를 했다.

사전 참가신청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행정 중심 군정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정책의 수요자인 주민과 함께 지역현안에 대해 소통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공감의 장으로 진행됐다.

도시재생 분야의 문장원 박사는 "도시재생은 인프라 구축보다 커뮤니티 활성화가 핵심이며 주민활동가의 참여 정도가 사업 성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권오수 한국미술협회 경북지회장은 안동의 미술관 유치 실패사례를 설명하며 많은 시군들이 현재 예천을 부러워하고 있다며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후 진행된 토크콘서트는 군민들의 참여 열기가 높아 당초 계획인 오후 6시를 넘어 6시40분까지 이어졌으며 군민들의 주된 의견은 몇 가지로 요약됐다.

김학동 군수은 "군민들의 염려를 잘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관광지 활성화의 중요성, 민물고기축제 개최, 병원의 친절도 향상 필요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이날 행사는 예천군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인 탓에 앞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나타났다. 질문 요지와 답변 내용을 잘 요약해 많은 질문자들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하고, 강연 보다는 대화의 시간이 더 필요 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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