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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 들어 다소 약해지는 양상이다.

신규 확진자는 여전히 3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지만, 상단선은 조금씩 낮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1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도 500명대 아래로 내려왔으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400명대 중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내달부터 시행할 거리두기 개편안을 20일 발표한다. 개편안은 다중이용시설 영업금지 최소화, 사적모임 인원 기준 완화 등을 골자로 한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07명이다.

직전일인 17일(540명)보다 33명 줄면서 지난 16일(545명) 이후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도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52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477명보다 25명 적었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크게 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면 400명대 후반, 많으면 5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 어린이집·식당·종교시설·실내체육시설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으나 환자 수가 급격하게 늘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565명→452명→399명→373명→545명→540명→50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483명꼴로 나왔다. 이중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54명으로, 여전히 2.5단계 수준(전국 400∼500명 이상) 범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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