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억원 투입, 지하 1~4층 규모…내년 9월 완공

‘돌봄·자립’ 각 콘셉트에 맞춰 독립적 공간 배치

남구 가족사랑 나눔?자활센터 조감도. 남구청 제공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육아와 돌봄 등 지역사회 돌봄 체계 구축과 저소득 주민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가족사랑 나눔 및 지역자활센터’의 건축 설계안이 모습을 드러냈다.

남구는 18일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가족 정책의 핵심 거점 공간이자 저소득층의 자활·자립을 위한 전용 공간인 가족사랑 나눔 및 지역자활센터의 설계용역을 마무리했다”며 “사업비 83억원을 투입해 2022년 9월 개관을 목표로 건립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남구 가족사랑 나눔 및 지역사활센터는 자연 환경이 뛰어난 노대동 풀빛근린공원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건축 설계안에 따르면 가족사랑 나눔 및 지역자활센터는 돌봄과 자립 성공의 2가지 복합적 기능을 수행하는 곳인 만큼 각 기능에 맞춰 독립적인 공간을 배치했다는 점이 주요 특징이다.

우선 지상 1층과 2층은 아이들과 부모를 위한 장소로 채워진다.

1층에는 일반 가정의 아이들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미혼모 가정 등의 자녀가 어울리는 다목적 가족소통 공간과 공동 육아나눔터, 다함께 돌봄센터, 장난감 도서관 대여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역자활센터에서 생산하는 제품 홍보를 위한 전시관도 1층에 마련된다.

2층은 아이들을 위한 교육 공간과 상담실, 언어발달 교실, 장난감 도서관 소독·수리 공간이며, 가족사랑 나눔센터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한 사무 공간으로 활용된다.

3~4층은 지역자활센터 운영을 위한 곳으로, 3층에는 공동 작업장 7곳을 비롯해 상담실이 배치되며, 4층에는 지역자활센터 사무실과 회의실, 문서고, 옥상 정원 등이 조성된다.

이밖에 지하 1층은 센터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공유 주차장이 들어서며, 범죄 예방을 위해 셉테드 기법을 활용한 CCTV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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