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이미경 의원
[여수(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여수 진남종합테니스장이 국제 테니스대회 개최와 생활체육 저변 확대라는 건립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미경 여수시의원은 지난 11일 제211회 정례회에서 ‘진남종합테니스장 관련 적극행정과 사후관리’를 주제로 10분 발언에 나섰다.

진남체육공원 내 위치한 진남종합테니스장은 실내 2면, 실외 11면, 전천후 4면을 보유한 경기장으로 부지면적은 1만7852㎡다. 이 의원에 따르면 테니스장 구축을 위해 1차 46억 원, 2차 85억 원 등 총 13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진남종합테니스장에 막대한 혈세를 쏟아 부었던 이유 중 첫째가 데이비스컵 등 국제대회 유치”였다며 “그러나 데이비스컵은 끝내 개최되지 못했고 관련 대회조차 개최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진남종합테니스장이 몇몇 테니스클럽의 전유물로 전락했다는 불만이 나올 정도로 생활체육 저변 확대라는 취지 또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결책으로는 현행 인터넷 사전 예약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전 예약제는 소수 클럽의 독점을 가져오기 때문에 추첨방식 등을 도입해 이용횟수를 적절히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클럽 회원이 아닌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쿼터제 도입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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