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문고 '우리반 책다락' 운영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자율적인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학급문고 '우리반 책다락'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 개방 일수가 감소하면서 하락한 전국민 독서율을 높이고 학생들의 독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지원 규모는 유·초·중·고·특수학교 1만4718학급에 총 66억1445만원을 학생수에 따라 학급당 40∼50만원으로 차등 지원한다.

학급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도서를 구입하고, 우리반 책다락 캐릭터를 도서에 부착, 아침독서 시간, 수업 시간, 점심 시간, 방과후 활동 시간 등 학교에 있는 동안에는 언제든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학급에 따라 특색있게 운영한다.

오는 12월 학급문고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해 널리 알리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교에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우리반 책다락' 사업이 출판문화산업 생태계의 한 축이며, 지역문화의 실핏줄로 문화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 서점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어려울 때일수록 학생들이 좋아하는 책을 언제든지 가까이에서 읽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미래에 대한 최고의 투자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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