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 5월은 33억불로 최대 증가율

경북도청 전경. 사진=데일리한국DB
[경북도청=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상북도 올해 5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24억 달러 대비 37%가 증가한 33억 달러(약 3조7000억원)를 기록하면서 코로나 이후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나라 수출이 코로나 악재를 극복하고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5월 국가 수출은 508억 달러로 전년 동기 349억 달러 대비 +45.6%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경북도는 지난해 9월부터 5월까지 9개월 연속 증가율을 보이면서 올해 4월과 5월에는 37억 달러와 33억 달러를 수출해 각각 36%와 37%의 증가율을 보이며 최고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5월은 글로벌 수요 회복에 따라 경북도 주력 수출 10대 품목 가운데 8개 품목이 증가세를 보였다. 무선전화기(3억8000달러, 33.8%), 무선통신기기부품(2억7000달러, 194.2%), 냉연강판(1억4000달러, 17.9%), 평판디스플레이(1억3700억 달러, 31.8%), 아연도강판(1억3000달러, 98.1%), 자동차부품(1억1000달러, 207.6%), 알루미늄조가공품(1억1000달러, 62.2%), 광학기기(1억 달러, 55.8%) 등의 품목이 호조세를 나타내며 수출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백신접종과 방역성공 등의 영향으로 경북도 10대 수출국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5월 경북 총수출액 33억 달러 중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출국 1위 중국이 10억3000달러(+30.5%), 2위 미국 5억8000달러(+45.5%), 3위 베트남 1억9000 달러(+14.2%), 4위 일본 1억8000달러(+1.2%), 인도가 5위로 수출액 1억 달러(+170.5%)를 각각 기록했다.

경상북도는 해외시장 직접 개척을 위한 온라인 무역사절단 파견, 온오프라인 융합형 해외전시회 참가, 사이버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판촉전 운영, 글로벌온라인몰 입점사업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또 기업별 수출인프라 확충을 위해 해외시장조사, 통번역, 해외인증, 수출보험료, 해외지사화, 무역실무교육을 지원해왔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전세계 교역이 회복되면서 수출 10대국 전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것은 앞으로의 수출에도 희망적인 신호"라며 "앞으로도 비대면 수출마케팅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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