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갑태 여수시의원 "청소년 100원 버스 도입해야"

여수시의회 민덕희 의원
[여수(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민덕희 여수시의원은 “진정 여수의 통합을 원한다면 지역분열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는 통합청사 별관 신축을 재고해달라”고 촉구했다.

17일 시의회에 따르면 민덕희 의원은 이날 제211회 정례회에서 시청 별관 신축 관련 10분발언을 하며 “코로나 종식 이후 충분히 소통하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별관 증축의 필요성 중 하나로 언급되는 효율성에 대해서는 민생보다 우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정부가 추진하는 정책들을 보면 민생문제들이 별관보다 등한시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별관 신축에 앞서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으로 코로나 격리 시민 긴급생활비 신속지급, 지역 통합, 만흥매립장 문제, 교통난, 부동산 가격 상승, 인구감소, 청년일자리 부족 등을 꼽았다.

여론조사를 통해 별관 신축문제를 결정하자는 것과 관련해서는 “여론조사는 정책수립 전 의견수렴을 위해 하는 것이지 최종단계의 정책결정을 위한 수단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여론조사를 통한 정책결정은 지방자치제도의 근간을 훼손하는 처사라며 시정부가 시의회를 존중하고 소통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 의원은 시정부를 향해 “시민의 대의기구인 시의회와의 소통이 곧 시민과의 소통임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며 “지금은 분열의 리더십이 아니라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갑태 여수시의원은 지난 11일 제211회 정례회 10분발언에서 “청소년 100원 버스 도입은 전국적으로 확산추세에 놓여있다”며 “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광양시와 고흥군, 순천시는 청소년 100원 버스를 도입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순천시는 청소년 100원 버스가 대중교통 활성화뿐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 가계경제와 운수회사 경영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문 의원은 지난 2019년 4월과 9월에도 10분발언과 시정질문을 통해 청소년 100원 버스 도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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