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고싸움놀이 방향성’ 어디로?

23일 남구 칠석동 전수교육관서 심포지엄 열려

광주 남구청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코로나19 이후 고싸움놀이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17일 “국가무형문화재 제33호인 광주 칠석 고싸움놀이의 계승발전과 축제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고싸움놀이 전수교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광주칠석고싸움놀이보존회가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고싸움놀이보존회 기획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용연 서영대학교 교수의 주재로 3가지 주제 발표 및 종합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 발표자인 표인주 전남대 교수는 ‘고싸움놀이의 전승과 활성화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김하림 조선대 교수는 ‘아시아 공동체 문화와 고싸움놀이의 세계화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의 전승놀이 문화에 대해 살펴본 뒤 전승놀이를 기반으로 협력 가능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 필요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찬 광주대 교수로, 코로나19 이후 고싸움놀이 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집중 발표한다.

고싸움놀이 축제의 장점과 한계를 분석, 재현 중심의 공연 축제에서 세계 줄 문화 축제로 외연을 확장하고 수익 모델 창출 등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는 언론계를 비롯해 문화·예술계, 전문 연구기관 관계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로 총출동한다.

한양명 안동대 교수와 김준영 광주시청 문화관광체육실장, 임미란 광주시의원, 변지현 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장, 김지원 광주문화재단 본부장, 차재웅 충장축제 및 명량대첩축제 총감독, 이승철 광주MBC 국장, 박진현 광주일보 문화부 선임기자, 김재철 광주전남연구원 수석연구원 등이다.

남구관계자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지역주민, 보존회원 등이 모여 고싸움놀이의 활성화 및 세계화를 위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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