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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이달 30일 종료되는 철강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3년 연장하기로 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철강 세이프가드를 3년 연장하겠다고 세계무역기구(WTO)에 최근 통보했다.

현재와 동일하게 총 26개 품목에 대한 수입물량을 제한하고, 초과 물량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다. 매년 재검토 연장 여부를 결정하고, 26개 품목에 대한 쿼터는 매년 전년보다 3%씩 늘리기로 했다. 적용 기간은 올해 7월1일부터 2024년 6월30일까지 3년이다.

세이프가드 연장안은 EU 이사회에 전달됐으며, 다음 주 후반 이사회가 표결에 부쳐 연장안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EU 12개 회원국은 집행위에 세이프가드 연장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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