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지의 철거건물 붕괴참사 현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경찰이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건 발생 1주일이 지난 현재 관련자 14명을 입건하고 이 중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수사 결과를 설명했다.

경찰은 붕괴사고 원인 관련 수사를 통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3명, 철거업체 한솔 측 2명, 재하도급 철거업체 백솔 측 1명, 감리 1명 등 총 7명을 입건했다.

이들 중 굴착기 기사와 현장 공사 책임자 등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철거업체 선정 비위 관련해서는 총 9명이 입건됐다. 이들 중 2명은 사고원인 관련 입건자다. 아직 구체적인 혐의가 입증되지는 않았으며 광범위한 수사와 내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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