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0m 길이 무장애 숲길, 최대 10m 높이에 설치… 색다른 관광 아이템
산림청 무장애 숲길과 연결 시 약 2.9km 숲길 조성
  • 장성 축령산. 사진=장성군 제공
[장성(전남)=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전남 장성군이 축령산 편백숲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한다.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가는 하늘숲길 조성사업은 장성 축령산 편백숲에 관람의 편의성과 색다른 관광 아이템을 지닌 ‘무장애 하늘데크길’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 축령산 하늘숲길 조성사업. 사진=장성군 제공
무장애 데크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계단이 없어, 노약자나 어린이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도록 설계된 목조 산책로다.

축령산 하늘숲길이 여느 무장애 데크길과 다른 점은 숲길이 아닌 ‘숲 속’에 조성된다는 데 있다. 구간에 따라 지상으로부터 최대 10m 높이에 설치되어 걷는 동안 웅장한 숲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하늘숲길이 조성되는 곳은 서삼면 추암리 일대(산24-68)로, 목교와 전망대, 쉼터 등이 함께 설치된다.

장성군은 지난 2019년 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사업대상지 현황 조사와 전담부서(TF팀) 구성·운영, 마을 주민대표 설명회 개최 및 의견 청취, 설계용역 자문회의, 군의회 현장 보고 등의 절차를 거쳤다.

지난해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관련 인·허가와 전남도 계약심사, 사업체 선정 과정을 마쳐, 올해 6월 말부터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데크길의 총 규모는 860m로, 내년 완공이 목표다.

축령산 하늘숲길 조성사업이 주목되는 이유는 단독 사업으로 머물지 않고, 연계·확장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장성군은 산림청에서 추진 중인 노령산맥 휴양·치유벨트 사업(축령산·문수산 공간 재창조 사업)과 연계해 축령산 상부 우물터에서 장성치유의숲 안내센터까지 이어지는 무장애 숲길을 하늘숲길과 연결할 계획이다. 두 숲길이 연결되면 축령산은 약 2.9km의 무장애 숲길을 보유하게 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축령산은 국내 최대 규모 편백나무 조림지로 그간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변화하는 수요에 발맞춘 관광자원 개발이 필요했다”면서 “축령산 하늘숲길 조성사업을 통해 축령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 창출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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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06/16 17:39:39 수정시간 : 2021/06/16 17: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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