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기념관길’ 명예도로명 부여

박태준기념관 전경
[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 부산 기장군은 한국경제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정신과 뜻을 기리기 위해 2015년 첫 삽을 뜬 ‘박태준기념관’(이하 ‘기념관’)이 오는 22일부터 임시개관한다고 16일 밝혔다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1927년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에서 태어났다. 박태준 회장의 생가 바로 옆인 장안읍 임랑해안길1에 위치한 기념관은 5216㎡ 부지에 952㎡ 규모로 군비 82억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기념관은 박태준 회장의 유품이 전시돼 있는 전시실, 마을의 오래된 나무와 연못이 어우러진 수정원, 독서와 휴식이 가능한 북카페, 자율학습공간인 교육실과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임시개관은 올해 12월에 예정인 정식 개관에 앞서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간당 20명으로 제한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기념관에서는 박태준 선생의 철학과 뜻을 알려 드릴 ‘안내선생님’을 선발해 상시운영할 예정이다. 해설신청은 현장에서 바로 가능하다.

기장군은 기념관 임시개관에 앞서 최근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기념관 주변도로에 ‘박태준기념관길’ 명예도로명을 부여하고 명예도로명판 설치도 완료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앞으로 박태준기념관이 제2, 제3의 박태준을 배출하기 위한 교육의 공간이자 박태준 정신과의 소통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12월 예정된 정식 개관에 맞춰 특별전 개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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