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 예송 해수욕장 전경. 사진=완도군 제공
[완도(전남)=데일리한국 이제건 기자] 전남 완도 보길 예송 해수욕장이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한적한 해수욕장’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적한 해수욕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해 방문객 분산을 유도하여 밀집도를 낮춰 가족 단위 방문객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기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지난해 도입했다.

대상은 방문객 5만명 이하, 해수욕장 인근 5km 이내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곳으로 시·도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보길 예송 해수욕장은 지난해 이용객 3131명, 편의시설 및 화장실 2개, 샤워시설 1개, 인근 숙박시설 8개소를 갖추고 있어 선정됐다.

특히 청명석이라 불리는 갯돌로 이루어진 길이 약 2km, 폭 50m의 해변으로 해변을 둘러싼 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40호)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경관이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달에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해수욕장에 부여하는 국제 인증인 ‘블루플래그’를 올해 획득했다. 완도군 관내 해수욕장은 7월 16일 개장할 예정이다.

한편 완도군은 여행 전문 리서치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서 실시한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 추천 의향 등을 묻는 ‘2020년 여름휴가 여행 조사’에서 46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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