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 은상 수상 등 한국문화 적응과 이해노력 인정

지난 14일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경도 만송교육재단 이사장,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 란희망 학생, 권영라 선덕여고 교장. 사진=선덕여고 제공
[데일리한국 은재원 기자] 경북 경주시 소재의 선덕여자고등학교는 란희망(3학년) 학생이 '2020년 경북교육을 빛낸 학생'에 선정돼 14일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이 참석해 학생의 노력을 치하했다.

란희망 학생은 "경북교육을 빛낸 학생에 선정돼 부모님께서 매우 좋아하실 것 같다"며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해 외국인들이 한국에 정착해 잘살 수 있도록 돕는 등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민간외교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권영라 교장은 "란희망 학생이 '2020년 경북교육을 빛낸 학생'에 선정돼 무엇보다 기쁘다"며 "다문화 학생들이 선덕여고에서 재능을 개발해 자신의 미래뿐만 아니라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학력 향상과 사회 적응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란희망 학생은 지난해 LG연담재단과 교육부가 개최한 '제8회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고등부 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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