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제 선수.사진=경남복싱협회 제공
[데일리한국 김성조 기자] 한국 복싱유망주 서민제 선수(경남체고)가 9체급 석권에 도전하면서 관계자들은 물론 복싱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민제 선수는 15일부터 20일까지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21 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서 한국 최초로 9체급 석권에 도전한다.

현재 56㎏급 1위인 서민제 선수는 이번 대회 60㎏급에 도전한다. 서 선수의 평상시 몸무게는 58㎏으로 라이트급 한계 체중인 60㎏보다 2㎏ 적게 나간다.

보통 60㎏급 선수들의 평상시 체중 65~68㎏임을 감안하면 서 선수의 체격은 이 체급에서 작은 편이다.

서 선수는 훈련과정에서 체급을 올리는 데 집중했다. 서 선수의 부친인 서동신(김해복싱협회 상임부회장)씨는 "민제가 56㎏ 시합 날짜가 잡혔는데도 전혀 긴장을 하지 않고 있다"며 "60㎏ 도전을 받아들였을 때부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하기 위해 체중이 적게 나가지만 체급을 올리는데 집중 했다"고 말했다.

서 선수는 '복싱 천재'로 불린다. 중학교 진학 한 달 만에 2016 전국 종별 신인 선수권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를 시작으로 42㎏, 46㎏, 49㎏,50㎏급에 우승하며 5체급을 석권했다.

이어 고등학교진학 후 가장 치열하다는 대한복싱협회장배 복싱대회 49㎏급 우승, 대통령 배 52㎏, 56㎏급까지 고등부 3체급을 석권하며 현재 8체급을 석권했다.

서 선수의 입상ㆍ수상경력도 화려하다. 지난 2018·2019년 주니어 국가대표에 이어 2020·2021년 유스 국가대표에 선발되면서 4년 연속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영예를 않았다.

한편, 복싱명문 경남체고는 2020년도 8월 대통령배 종합우승,2021년도 4월 협회장배 종합우승,이번 선수권대회까지 종합우승 3연패를 목적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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