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대학의 상호 발전을 위한 선순환 체계 구축

지역 혁신인재 양성·대학과 지역의 상생협력 등 논의

사립대학 총장들이 15일 오전 9시 40분 부산시 12층 소회의실에서 소통으로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역 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해 사립대학 총장들과 머리를 맞댔다.

부산시는 15일 소회의실에서 사립대학 총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4일 전문대 총장 간담회 이후 두 번째 대학과의 소통이다. 박형준 시장과 10개 사립대 총장 및 부산산업과학혁신원, 테크노파크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산학협력 고도화 및 지역혁신 인재양성, 신규 입학자원(외국인유학생 포함) 발굴·유치 및 대학생 정주환경 개선, 대학-지역 상생협력, 부산형 공유대학 추진, 정보통신(IT) 기업 유치 및 IT/소프트웨어(SW) 인력양성 교육 등에 대해 주로 논의했다.이 외에도 사립대학의 재정위기 극복, 문화예술분야의 산학협력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공유됐다.

박형준 시장은 “지역(대학)의 위기 극복은 대학의 혁신과 자구노력이 반드시 선행돼야 하며, 시대의 요구와 혁신에 부응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변화해야 한다”며 “IT, SW, 인공지능(AI) 등의 이공계 관련 분야뿐만 아니라 관광, 헬스케어, 공연 등 예술문화분야를 포함한 각 영역의 수요에 맞게 산학협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러한 전면적인 산학협력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중앙부처에 각종 고등교육규제의 완화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제도적인 장벽 해소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