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종자 황산면 징의해역 방류, 관내 52개소 맞춤형 수산자원 조성

사진제공=해남군
[해남(전남)=데일리한국 방석정 기자]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연안해역의 수산자원을 회복하고, 어업인의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하 종자 200만 마리를 황산면 징의리 바다에 방류했다.

방류된 대하 종자는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자원조성연구소(신안지도)로부터 무상으로 공급받은 물량으로, 자연산 어미대하에서 부화 성공후 크기 1.2cm 이상으로 중간 양성했다.

황산 징의 해역은 자연산 대하 주산지로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에 큰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이상기온 등으로 어획량이 감소 추세에 있다. 부가가치가 높은 대하 종자 방류를 통해 연안의 수산자원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은 수산자원을 확충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3월부터 11월까지 건강한 수산종자를 방류하는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방류품종은 지역적 특성에 적합하고 어업인과 주민소득으로 직접 연계되는 바지락, 꽃게, 대하, 보리새우, 해삼, 전복, 붉은쏨벵이 등 해수면 7종과 뱀장어, 자라 등 내수면 2종 등 총 9종을 선정했다.

어촌계 등 53개소를 대상으로 4억 825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바지락 32톤과 대하 등 8종 535만4000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수산자원조성 및 어민소득 향상을 위한 자원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안정적인 수산환경 조성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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