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2021년 제1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목사동면에서 마을주민들과 함께 벽화그리기를 진행했다.
[곡성(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남 곡성군이 올해 제1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목사동면에서 마을주민들과 함께 벽화그리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환자와 가족이 자신들이 살아온 마을에서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마을을 치매 친화적 환경으로 조성한 것이다.

오는 18일까지 예정된 죽정2구 벽화 그리기 역시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진행됐다. 마을 주민들은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삽화와 함께 치매상담콜센터 전화번호를 마을 벽화로 그려넣고 있다.

치매안심마을에는 벽화 그리기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 3월에는 마을 내 치매인, 경도 인지장애인,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화장실 등 거주공간에 안전바를 설치하기도 했다.

또한 치매안심관리사를 통한 고령 치매인 돌봄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죽정2구 마을회관에서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 치매예방 프로그램, 치매파트너 양성 및 치매인식개선 교육 등도 계획돼 있다.

곡성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다음 달에는 제2호 치매안심마을인 입면 흑석마을에 벽화를 조성할 예정이다"며 "마을주민이 벽화그리기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모두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마을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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