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적십자병원 전경. 사진=상주적십자병원 제공
[상주(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북 상주적십자병이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에서 해제됐다.

그간 운영 중단됐던 응급실, 분만실은 오는 18일부터, 장례식장은 오는 21일부터 운영을 재개하는 등 전면 정상 진료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상주적십자병원은 지난해 12월13일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병상 부족을 해결하고 겨울철 전국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으며, 전담병원 운영 기간 중 치매, 욕창, 고유량 산소치료가 필요한 환자 등 중증도 환자를 포함한 총 258명에 대해 입원 치료를 해왔다.

이 기간 중 지역 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실시했으며, 4개 입원 병동 중 2개 병동은 일반 환자를 위해 정상 운영하는 등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 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앞서 상주적십자병원은 지난 해 초 대구지역 1차 대유행 당시에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19 확진자 255명에 대해 입원치료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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