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직업계 고등학교 실험·실습실 유해물질 발생 실태조사를 위한 작업환경측정을 실시한다.

1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이번 측정은 광주공업고 등 9개 직업계 고등학교의 41개 실험·실습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작업환경측정은 고용노동부에서 지정한 작업환경측정 기관인 ‘대한산업보건협회’에 위탁해 실시된다. 직업계 고등학교에서 선반·밀링, 도장, 용접, 납땜 등의 실험·실습 중 발생할 수 있는 유해인자에 학생들이 노출되는 수준을 파악한다.

시교육청은 작업환경측정 결과를 활용해 실험·실습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조성할 수 있도록 실험·실습실 유해환경 개선 사업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해 측정 결과를 참고해 해당 실험·실습실 이용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특수건강진단도 실시하고 있다.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백기상 과장은 “올해 작업환경측정을 위해 대상 학교의 실험·실습수업에서 사용하는 재료를 확인하는 과정을 마쳤다”며 "학생들이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수업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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