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자생식물의 안정적인 배양과 보존 위해

독도자생식물원 모습.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청=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상북도가 독도의 생태적·학술적 영유권 수호를 위해 영남대학교 내 독도자생식물원 묘포장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독도자생식물원'은 2020년 10월에 영남대학교에서 조성한 국내 유일의 독도자생식물로만 구성된 식물원이며,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의 독도자생식물 보존 활동으로 확보한 독도자생식물 6종(땅채송화, 술패랭이 등), 총 1800본이 식재돼 있어 학생들과 시민들의 다양한 생태교육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독도의 자연환경과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된 자연생태온실(162㎡) 및 묘포장(990㎡)을 건립해 식물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배양·보존,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국내 최초로 독도자생식물 약 56종을 확보해 전시할 예정이다.

또 전국 유치원, 초·중·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독도 자연생태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독도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전국의 대표적인 독도 생태체험 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송경창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앞으로 독도자생식물을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독도생물주권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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