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나현수 의원
[여수(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여수시의회가 오는 7월 국제행사승인심사위원회를 앞두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국제행사 최종 승인을 촉구했다.

14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제211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나현수 의원이 발의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행사 승인 건의안’을 가결했다.

건의안의 주요 내용은 섬박람회의 국제행사 최종 승인 건의로, 섬박람회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균형발전을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담겼다.

건의안을 발의한 나 의원은 “섬은 전통문화와 생태자원의 보고이자 해양관광의 거점으로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그로 인한 섬 소멸 위기, 섬 주민 고령화 등 많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제안배경을 밝혔다.

이어 섬박람회 개최 필요성과 관련. “섬의 문제는 전 세계가 공감할만한 이슈이며 동시에 국제적 협력과 연대를 통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여수시의 개최지로서 강점으로는 △365개의 아름다운 섬 보유 △다양한 해상교량 △2021여수엑스포 성공개최 저력 등을 언급했다.

나 의원은 “세계 최초의 섬박람회는 섬의 역사·문화·생태 공유를 통해 섬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30만 여수시민의 염원을 담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국제행사승인심사위에서 최종 승인돼 국제행사로 개최될 수 있도록 강력히 건의드린다”고 밝혔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2026년 7월17일부터 8월16일까지 여수 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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