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광양시
[광양(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남 광양시는 다문화가정 공부방 환경개선을 위해 포스코 광양제철소,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와 상호 교류·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문화가족의 한국 사회정착을 위한 사업의 하나로 자녀의 공부방 환경을 개선키로 한다는 목적이다. 다문화가정 공부방 환경개선 사업은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후원하고,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에서 사업을 추진하며 21가정의 공부방을 꾸밀 계획이다.

시는 지난 5월 대상 가정의 현장 실사를 마쳤으며 8월까지 공부방 꾸미기가 마무리된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자기만의 공간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자녀 공부방 환경개선 △책상 제작 △도서 구입 △기타 소품 제작 △(공부방이 없는 경우) 공부방 조성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철호 포스코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미래세대 다문화 아동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꿈을 키워나가도록 추진하는 공부방 만들기 사업에 제철소 재능봉사단 중심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용호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 이사장은 “우리 사회의 다문화가족 증대는 필연적 현상임에도 적지 않은 세대가 경제적 빈곤과 사회적 부적응, 차별과 편견에 직면해 있는 것 같다”며 “이런 현실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일반가정의 학생들과 똑같이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도움, 다양성의 이해와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경호 부시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문화가정에 관심을 두고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 체결로 다문화가정의 자녀 공부방 꾸며주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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