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율 76%를 웃도는 자발적 주민동의서 제출로 연내 보상 착수 등 사업추진에 탄력

지난 3일 시청에서 주민동의서를 제출하는 권관리 주민들.사진=평택도시공사 제공
[평택(경기)=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 평택도시공사는 10일 평택호관광단지의 조속한 개발 및 보상을 염원하는 개발보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권관리 주민 동의서(동의율 76%)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평택호관광단지는 1977년 국민 관광지 최초 지정 이후, 예술관 및 소리터 등 일부 시설만 건축된 채 민간사업자 포기 등 수년째 난항을 겪어왔다. 현재는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해 관광객이 계속 감소하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동의서를 작성해 평택호관광단지 개발보상대책위원회를 통해 평택시와 도시공사에 신속히 제출하면서 40년 숙원이던 관광단지 조성 실현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김재수 평택도시공사 사장은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주민들께 송구스럽다"며 "주민이 동의서를 자발적으로 모아 제출해준 것은 사례를 찾기 어려운 일인 만큼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협의가 완료되는 즉시 연내 보상을 실시하고, 국내 최고 관광단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도시공사는 주민동의서를 6월 말 있을 평택호관광단지 중앙토지수용 위원회 공익성 협의를 위해 제출할 예정이다. 협의가 통과될 경우 보상계획 공고, 감정 평가를 거쳐 연내 보상에 착수할 예정으로, 조성계획 변경, 민간사업자 유치 절차에도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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