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9일 서울 전역에 내려졌던 오존주의보가 해제됐다.

서울시는 9일 오후 8시 기준 서울 동북, 서남, 동남권역에 발령됐던 오존주의보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오존주의보는 오존농도 1시간 평균치가 0.120ppm을 넘으면 발령된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서울의 오존농도는 Δ동북권 0.099ppm Δ서남권 0.104ppm Δ동남권 0.116ppm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존은 대기 중에 배출된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성된 오염물질이다. 일반적으로 전구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자연적으로 생성되기도 하지만, 자동차, 화학공장, 정유공장과 같은 산업시설에서 발생한다.

오존에 반복 노출시에는 폐에 피해를 줄 수 있는데, 가슴의 통증, 기침, 메스꺼움, 목 자극, 소화 등에 영향을 미친다. 또 기관지염, 심장질환, 폐기종 및 천식을 악화시키고, 폐활량을 감소 시킬 수 있다.

특히 기관지 천식환자나 호흡기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 등에게는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농작물과 식물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수확량이 감소되기도 하며 잎이 말라 죽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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