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남시
[하남(경기)=데일리한국 이성환 기자] 경기 하남시와 하남경찰서가 협업으로 조성한 '여성안심귀갓길' 환경개선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2020년 하남경찰서와 하남1구역(신장동 일원), 덕풍구역(덕풍공원 주변) 등지에 여성안심귀갓길을 운영한 결과 전년 대비 여성 대상 성범죄율이 최대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시는 하남경찰서가 지오프로스(GeoPros) 분석 등을 통해 지정한 해당구역에 CCTV 이설, 노면표지, LED 표지판, 로고젝터 부착 등 환경을 정비했다.

그 결실은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도시구축으로 이어졌다.

성범죄의 경우 하남1구역은 13건에서 5건으로, 덕풍구역은 14건에서 4건으로 대폭 줄었다.

두 기관은 지난 5월 시민으로 구성된 지역자치방범대를 구성, 여성안심귀갓길 합동순찰도 펼치고 있다.

시는 지역 성범죄자 자택 주변에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선별관제시스템'을 추가 설치 중이다.

시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 5대 목표 가운데 하나인 '지역사회 안전증진'을 이뤄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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