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및 멘토링, 파일럿 사업 운영 등 지원

영천시 주관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모집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지역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천시청 제공
[영천(경북)=데일리한국 염순천 기자] 경북 영천시는 최근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 포은연수관에서 지역주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주도형 관광사업 모델 구축을 위한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모집 사업설명회'를 했다고 3일 밝혔다.

'관광두레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민주도형 관광사업 모델 구축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역주민을 관광두레PD로 선발해 지역 주민공동체를 기반으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 관련 사업체를 창업하고, 경영할 수 있도록 육성.지원한다.

시는 설명회에 앞서 지난달 한국관광공사와 관광두레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영천시는 관광두레 사업홍보와 관광두레PD 활동지원, 사업 추진에 따른 행정적 지원 등을 하고, 한국관광공사는 관광두레PD 인력 및 주민사업체 역량 강화를 통한 홍보마케팅과 지역주민 주도형 관광사업 확산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사업체는 오는 25일까지 홍규현 영천관광두레PD와 협의 후 신청서류를 영천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작성.제출하면 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서류심사를 거쳐 아카데미 과정을 실시한 후 오는 9월 말 최종 5개 사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주민사업체에 대해서는 지역 대표 관광사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당 주민사업체에 기본 3년간(최대 5년간) 역량 강화, 컨설팅, 파일럿 사업, 홍보·마케팅 등 최대 1억1000만원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하게 된다.

박창호 관광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산업이 많이 힘든 시기지만, 관광두레사업에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영천관광 활성화의 열쇠가 된다"며 "지역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관광사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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