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잔디주로 갖춰...건축허가 영천시에 접수

영천경마공원 관람대 조감도. 자료=영천시청 제공
[영천(경북)=데일리한국 염순천 기자] 경북 영천에 오는 2024년 9월에 경마공원이 조성된다.

한국마사회는 영천경마공원 건설을 위한 건축허가 신청을 3일 영천시에 접수했다. 경북도는 인허가 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건축허가 신청이 접수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최근, 경산 안심역에서 영천 금호(경마공원)까지 연결하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연장 계획안이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이번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사회는 허가신청에 앞서 수차례 관련기관 간의 협의를 통해 해당부서 의견을 반영했으며, 현재 원만한 허가를 위한 준비가 마무리된 상태로 오는 9월쯤에는 허가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천경마공원은 오는 2024년 9월 개장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국내 최초 잔디주로를 갖춘 국제수준의 경마공원으로 건립돼 개장 시에는 연 2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철우 도지사는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먹거리가 될 문화관광레저 산업의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며 "광역철도 연장을 이룬 것처럼 중앙부처, 지역 국회의원, 영천시, 한국마사회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수준의 경마공원을 건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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