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잔여백신, 4일부터 60세이상에게 우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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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이 2일 정례 브리핑에서 60∼74세에 대한 접종 사전예약이 3일 마무리되면 향후 60세 이상에게만 잔여백신 예비명단 활용을 허용하는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 시행지침'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3일까지는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위탁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 접종을 위해 예약을 진행할 수 있지만 4일부터는 60세 이상으로 연령이 제한된다.

60세 이상 가운데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사람은 의료기관에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또 국산 LDS(최소잔여량) 주사기로 발생하는 잔여백신도 60세 이상 중 예약자에게 우선접종하게 된다.

다만 당일 마지막 바이알(병) 개봉시 발생하는 잔여량은 60세 이상 당일 접종자까지 접종한 이후 민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해 희망자가 접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한 상반기 백신 접종은 오는 19일 마무리된다.

정부는 19일 이후에는 각 의료기관에 남는 백신이 있다면 접종을 받지 않은 60세 이상에게만 해당 백신을 접종하도록 예정이며 오는 10일부터 접종이 시행되는 얀센 백신도 잔여 물량에 대해서는 60세 이상이 접종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그러나 현행 방침과 마찬가지로 잔여백신에 대해서도 접종자의 선택권은 없다.

한편 추진단은 얀센 백신을 예약했다가 접종 당일 건강 상의 문제 등으로 접종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다른 별도의 불이익 없이 접종자의 연령대에 맞춰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