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기덕 부의장이 27일 부의장실에서 열린 ‘마포구청역 승강편의시설(에스컬레이터)과 월드컵경기장역 외부출입구 지붕(캐노피) 설치 추진 계획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서울시의회는 부의장인 김기덕 의원이 ‘마포구청역 승강편의시설(에스컬레이터)과 월드컵경기장역 외부출입구 지붕(캐노피) 설치 추진 계획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7일 부의장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김기덕 부의장이 6호선 마포구청역과 월드컵경기장역의 시설환경 개선을 통한 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 제고를 위해 마련한 자리다. 마포구의회 신종갑·김영미·최은하 의원, 정청래 국회의원실, 서울교통공사 관계 부서장 및 각 역장, 서울시 도시교통실 지하철역 시설개선 담당 공무원, 마포구청 관계 공무원, 지역주민대표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김 부의장은 지난해 12월 2021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6호선 마포구청역 내부계단(#1,2,8번 출입구, 성산2동 방향) 하부에 승강편의시설인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한 기본 설계용역사업비 1억 원을 의원발의예산으로 증액 확보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구역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해 오는 6월 서울시 기술용역 타당성 심사를 할 예정이다. 이후 올해 설계용역에 완료한 뒤 내년에 공사를 착수할 방침이다.

김 부의장은 “마포구청역 또다른 내부계단(#3~7번 출입구, 성산1동, 망원2동 방향)에도 교통약자의 안전한 역사 이용을 위해 승강편의시설 설치가 필요하다”며 "이 또한 6월 추경에 설계용역비 1억원을 배정키로 합의된 바, 신속한 절차를 거쳐 내년에 동시 착공(공사비 15억원씩 30억원 소요)을 가져올 것"이라는 방침도 밝혔다.

또 그는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의 경우 외부에 캐노피가 없고, 층고가 매우 높아 특성상 비가 오면 에스컬레이터 고장이 잦다"면서 "지난해에만 372건이 넘는 고장이 발생해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심각한 수준이고 강우, 강설 시 미끄럼사고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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