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남시
[하남(경기)=데일리한국 이성환 기자] 경기 하남시는 지난 28일 전남 신안군 도초도를 방문, '하남시의 섬' 제막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신안군은 2019년 9월5일 하남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 지난해 10월 도초도를 '하남시의 섬'으로 지정했다.

신안군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하남시화인 은방울꽃을 모티브로 한 표지석을 제작, 같은 해 도초면 수국공원에 설치했다.

이날 제막행사에는 김상호 하남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 안원준 신안군의회 부의장 등이 참여했다.

하남시는 신안군과 문화·관광·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교류를 펼칠 계획이다. 민간 교류활동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 시장은 "도초도는 조선 실학자 정약전을 소재로 한 영화 '자산어보'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라며 "'친구를 깊이 알면 내가 더 깊어진다'는 정약전 선생의 말씀처럼 하남시도 신안군의 산수·자연·생리·민심을 이해해 두 도시의 인연을 더 깊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군수는 "수도권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도시 하남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도초도에서 제막식을 열게 돼 기쁘다"며 "도초도는 신안군 1004개 섬 중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언제든 하남시민이 방문해 주시면 도초도 주민들이 형제처럼 극진히 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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