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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미국 모더나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초도 물량이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은 6월 1일 국내에 도착한다.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는 30일 참고자료를 통해 "31일 도착할 예정이던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5만5000회분(2만7500명분)이 현지 사정으로 다음달 1일 낮 12시45분에 인천공항으로 들어온다"고 밝혔다.

이번 5만5000회분은 정부가 모더나와 구매계약을 체결한 4000만회(2000만명)분 중 첫 인도분이다.

아시아나 항공 OZ588편으로 들어오는 모더나 백신은 도착 후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GC 녹십자의 충북 오창공장에 입고된다.

이후 정부의 국가 출하 승인 절차가 끝나면 내달 중순부터 국내 접종에 쓰인다.

모더나 백신 접종 대상자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등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30세 미만 종사자다.

모더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얀센 백신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이며 국내 반입 순서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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