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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29일 하루 16만여명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인구 중 1차 접종률은 10.5%로 높아졌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16만3457명이다.

1차 신규 접종자는 65∼74세 접종 첫날인 27일 65만7192명, 둘째 날인 28일 54만2227명을 기록했다가 토요일인 전날 10만명대로 감소했다.

이는 정부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위탁받은 동네의원 등 전국 1만3000여 의료기관과 75세 이상에게 화이자 배신을 접종하는 지역별 접종센터가 주말을 맞아 문을 닫거나 운영시간을 단축한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신규 1차 접종자의 대다수인 14만8082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고, 나머지 1만5375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누적 1차 접종자는 539만9015명으로, 이는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10.5%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326만8001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213만1014명이다.

2차 접종 완료자는 8532명 추가됐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5996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2536명이다.

누적 2차 접종 완료자는 214만3293명으로, 인구의 4.2% 수준이다.

백신별로는 163만9153명이 화이자, 50만414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802만7691명)의 40.7%가 1차 접종을 마쳤고, 6.3%는 2차 접종까지 마쳤다.

화이자 백신은 대상자(372만7445명)의 57.2%가 1차 접종을 마쳤고, 44.0%는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국내 1·2차 접종자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 건수는 754만2308건이다.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다음 달 7일부터는 60∼64세 고령층과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에 대한 접종이 진행된다.

접종 대상자는 온라인 사전예약 시스템이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각 지자체 상담 전화로 다음 달 3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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