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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한승희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9일에도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4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93명보다 44명 적다.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29명(73.3%), 비수도권이 120명(26.7%)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161명, 경기 150명, 대구 20명, 인천 18명, 강원 16명, 부산 12명, 광주·경북·경남 각 9명, 전남·충남 각 7명, 대전·세종·제주 각 6명, 전북·충북 각 5명, 울산 3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40명 늘어 최종 533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하루 확진자는 5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이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85명→530명→516명→707명→629명→587명→533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584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62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대구 동구 지인모임과 관련해 12명이 확진됐고, 대전 서구 운동 동호회와 관련해선 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광산구에서는 가족 5명이 감염됐고, 제주 제주시에서는 가족 4명과 지인 등 총 6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대전에서는 같은 학교 학생 3명이 잇따라 확진됐고, 강원에서는 춘천과 원주지역의 유흥업소와 관련해 각 4명씩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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