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중기(왼쪽) 서울시의원이 25일 ‘2021년 잠원 생태, 이용숲 조성 공사’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성수대교 남단 잠원한강공원 일대가 서울시민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의회는 성중기 의원이 지난 25일 ‘2021년 잠원 생태, 이용숲 조성 공사’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8일 한강의 자연성 회복과 도심 생태 공간 확보를 위한 한강숲 추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5년부터 ‘한강숲 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지난해까지 총 108만 그루의 나무를 한강공원에 심었다. 올해 추가 조성사업으로 잠원한강공원 성수대교 남단과 생태학습원 주변에 나무 약 1만5000그루가 식재되고, 노후시설물 정비 및 체육시설 추가 설치를 거쳐 오는 7월에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성 의원은 잠원한강공원 일대 한강숲 공사와 관련해 시민 요청으로 수차례 현장을 살폈다. 또 시민 의견 반영과 공간 개선을 위해 서울시 담당부서와 협의를 지속해 왔다.

성중기 의원은 “조성공사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만나보니 시민 한 분 한 분이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계셔서 보람을 느낀다”며 “새로 태어날 한강숲이 미세먼지 저감 효과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의 쾌적한 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이번 한강숲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 역할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됐다”면서 "공사 현장을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볼 수 있는 ‘시민감시단’ 신설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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