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의회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서울시의회는 부의장인 김기덕 의원이 ‘서울시민체육공원 조성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부의장실에서 열린 이번 보고회에는 박홍섭 전 마포구청장, 이원범 마포구체육회장, 유천길 전 마포구테니스협회장, 정청래 국회의원실, 신종갑·김영미·최은하 마포구의원,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 이하 직원, 용역사, 마포구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민체육공원 조성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은 김 부의장이 2021년도 핵심 사업추진을 위해 서울시로부터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난지천공원 일대(4만7120㎡) 부지에 추진케 됐다.

김기덕 부의장은 “생활체육시설이 서울시 인구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공공 생활체육인프라 확충 및 신설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유휴부지를 활용한 서울시민체육공원 조성을 구상해온 핵심 사안들을 지난해부터 서울시에 서면시정질문 등을 통해 수차례 건의해왔다"면서 "그 결과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협조로 용역을 착수하게 되는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부의장은 부족한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뛰어놀 공간 조성,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 마련과 신속한 사업진행을 위한 용역기간 단축 등 핵심요구사안을 충분히 반영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김 부의장은 친환경 관광자원 도입을 위한 방안으로 ‘자가발전 모노레일’을 제시했다. 그는 상암DMC, 월드컵공원, 난지한강공원 등을 포함한 상암 일대 생태, 역사, 체육공원 등 지역 이점을 살린 친환경 탄소중립 관광자원을 개발, K-그린뉴딜 정책과 글로벌 4차산업을 선도하는 서북부 관광벨트 조성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김기덕 부의장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포구의 공원율은 18.6%로 서울시 평균(26.4%)보다 7.7%포인트 낮은 편이다.

김 부의장은 “2020년도에만 연간 방문객 수 920만명이 찾은 월드컵 공원 내 사업대상지가 입지해 있고 난지천 공원과 연계한 스포츠 시설 활용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에게 각광받는 놀거리, 쉴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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