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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례가 사흘간 1000건 넘게 늘었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9~21일 백신을 맞은 후 이상반응이 나타났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1006건이다

사망 신고는 8명 늘었다. 20일 3명, 21일 5명이 신고됐다. 사망자 중 7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남성이 3명, 여성이 5명이며 연령별로는 90대 1명, 80대 3명, 70대 3명, 50대 1명이다. 인과성은 미확인됐다. 사망자 8명 중 5명은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명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신고가 1만8513건,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가 5617건이다. 누적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81%, 화이자 백신 0.17%다. 접종 후 사망신고는 누적 148명(화이자 88명·아스트라제네카 60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경우를 포함하면 총 201명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209건(아스트라제네카 154건·화이자 55건)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765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401건, 화이자 364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의 95.3%인 2만3008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경미한 사례였다.

한편 22일 0시 기준 1만3674명이 신규로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누적 1차 접종자는 378만7570명이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206만1032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72만6538명이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22만1916명 늘어 누적 170만752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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