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진작 및 고통분담 차원에 자발적 참여

[진주(경남)=데일리한국 김종태기자] 경남 진주시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진주시 행복지원금’기부에 동참하고 나서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 넣고 있다.

시 간부공무원들의 기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보탬이 되고, 고통분담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기부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5급 이상 간부공무원 98명이 진주시가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행복지원금을 진주시 장학기금인 ‘미래세대 행복기금’에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진주시 6급 팀장급 이하 공무원들도 자율적으로 기부에 동참할 예정이어서 지역사회의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소비 진작을 위해 진주시 행복지원금으로 사용하고, 오는 6월 급여에서 지원금에 상응하는 금액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4~7월 진주시 간부공무원들은 매월 20만~40만원을 자발적으로 미래세대 행복기금 등에 기부한 바 있다.

조규일 시장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해준 간부 공무원에게 감사하다”며 “기부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따뜻한 온기로 스며들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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