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1991년 분신정국으로 뜨겁게 열사투쟁이 전개됐던 그해 투쟁의 도화선이었던 박승희 열사의 분신항거 30주기를 맞아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박승희 열사 분신항거 30주기 추모행사위원회는 열사 분신항거 30주기를 맞아 오는 19일 추모문화제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승희 열사는 1991년 4월 26일 백골단에 의한 강경대 학생 폭력 살인 사건과 경찰이 쏜 직격 최루탄에 의해 전남대 학우가 실명을 당하는 등 당시 노태우정권의 반민주적, 반인권적 탄압이 자행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슬퍼하지 않는 시대의 불감증에 항거하기 위해 4월 29일 전남대학교 봉지에서 분신 항거했다.

4월 26일부터 6월 29일 대책위 해산까지 60여 일 동안 전국적으로 총 2361회의 집회가 있었으며, 내각제 개헌을 저지시키고 노태우 정권을 무너뜨린 민주화운동이다.

추모 문화제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99명으로 제한되지만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다. (온라인 생중계 주소: https://bit.ly/박승희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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