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제공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은 지난 14일 본점에서 ㈜비바리퍼블리카(대표 이승건)와 2차 인적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toss) 운영업체인 ㈜비바리퍼블리카(대표 이승건)와 광주은행 간의 디지털 금융 신규 서비스 및 제휴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식에서 송종욱 광주은행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인적교류 프로그램은 4월에 광주은행 직원들이 토스 본사를 방문함으로써 1차 인적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에 실시한 2차 인적교류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 제3호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출범을 준비중인 토스 혁신준비법인이 광주은행의 업무 프로세스 및 노하우를 공유 요청함으로써 재무, 업무지원, 여신사후관리, 카드, 고객관리 및 상품개발, 보안 등 은행업무 전반에 대해 업무 담당자를 1대1로 매칭하여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적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 토스혁신준비법인 직원은 “지난 2018년 차세대 전산시스템 오픈을 시작으로 페이퍼리스(PPR: Paperless Process Reengineering), 로보틱 프로세스 사무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모바일웹뱅킹, 로보어드바이저(자산관리 상담 서비스) 등을 도입해 디지털 뱅크로의 전환을 추진력있게 진행중인 광주은행을 벤치마킹함으로써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주은행 직원 또한 “두 기업간 조직문화 및 업무방식을 공유함으로써 미래 디지털 금융의 성장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동시에 효율적인 업무방식과 조직문화의 파급력을 경험함으로써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고, 좋은점은 함께 나누는 파트너십이 나날이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지방은행의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디지털역량 강화로 대면 및 비대면채널 영업을 동시에 아우르는 혁신전략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9월 토스와 협약을 통해 제1금융권 최초로 토스 앱을 통한 ‘모바일 대출 금리 비교 서비스’를 실시하여 시중은행과 비교해 한박자 빠르게 핀테크업과의 협업에 빠른 결정을 보인 광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토스 앱에서 광주은행 입출금계좌에 대한 거래내역 알림서비스를 실시하고, 토스(toss) 앱에서 광주은행 ‘쏠쏠한MY통장’ 또는 ‘달라진 외화적금’을 개설 시, 토스머니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앞으로 핀테크 및 빅테크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 등 금융권의 치열한 경쟁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광주은행은 변화와 혁신으로 무장해 내실있는 질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다”고 강조하며, 직원들에게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의 도약을 위해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열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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