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보성군
[보성(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남 보성군은 득량면 비봉리 옥수수 재배포장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발견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충 예찰·방제 지도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중국에 편서풍을 타고 날아오는 열대거세미나방은 주로 옥수수의 잎과 줄기를 갉아먹고 열매에 파고 들어가 작물의 생육을 저해하고 상품성 및 수확량 감소에 큰 영향을 준다.

보성군은 기상흐름과 예찰 간격으로 보아 지난 8~9일경 열대거세미나방이 보성 지역으로 날아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지난해보다 2주가량 빠르게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열대거세미나방 방제는 성충이 발견된 후 10~14일이 적기이며, 보성군의 경우에는 알에서 태어난 유충이 활동할 시기인 5월 20일 이후가 적정하다.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애벌레가 야행성이므로 가능한 한 해가 뜨기 전이나 해지고 난 후 등록 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열대거세미나방은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므로 관내 옥수수 재배 농가는 적극적인 예찰과 적기방제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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