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참여 확산, 백신 유급휴가 시행 동참 한 목소리

‘백신 부작용 시 정부 지원금과 함께 최대 2000만원 치료비 지원’

코로나 집단면역 형성 위해 237만명(시 인구 70%) 백신 접종 목표

부산광역시청 전경사진
[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집단면역 형성을 이루고자 민·관이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18일 오후 1시30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심상균 부산경영자총협회장, 부산 소재 고용 및 매출 우수 중견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유급휴가 시행’ 참여 공동선언식을 개최한다.

공동선언식은 코로나19 백신접종 부작용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합쳐 시민들의 백신 접종 참여 확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개최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정부와 부산시의 코로나19 백신접종에 솔선해 참여하고, 종사자들에게는 접종 부담 경감을 위해 백신 유급휴가를 시행한다.

부산상의와 부산경총은 회원사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 참여와 백신 유급휴가 시행 확산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백신 접종 부작용시 정부 지원금과 함께 최대 2000만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백신접종 참여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게 된다.

지역 경제계가 함께 참여하는 백신 유급휴가 시행 공동선언은 지난 14일 부산시가 발표한 접종 부작용에 대한 최대 2000만원(정부 지원금 포함) 지원책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제고에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시 인구 70%에 해당하는 237만명의 백신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17일 현재 목표치의 9.7%인 23만명이 1회차 접종을 완료했다.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해결책은 신속한 백신 접종인 만큼 시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안전한 백신접종과 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따뜻한 시정으로 시민들의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동선언식 서명 이후에는 참석한 기업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청취하고 소통하는 간담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데도 경제계가 상생협력과 고통분담 차원에서 백신 유급휴가 시행에 선뜻 동참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백신 접종률 제고로 이른 시일 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대응 선도도시로서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선언식에는 BNK금융지주, 한진중공업, 서원유통, SNT모티브, 세방, 조광페인트, 대선조선,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영자총협회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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