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이 17일, 순천을 방문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함께 여순항쟁위령탑을 참배하고 있다.
[순천(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7일 순천을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과 함께 여순항쟁위령탑을 참배했다.

정 전 총리의 순천 방문은 전남 동부권의 현안에 대해 지역 정치권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소병철 의원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정 전 총리는 순천을 포함한 전남지역의 숙원사업이자 소병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여순사건특별법’에 대한 민심을 청취했다.

정 전 총리는 “소병철 의원과 순천·여수 의원들이 뜻을 모아 이번에 법안소위를 통과했으니 빛이 보인다”며 “5월에 법이 통과했으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지연되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입법에 성공할 때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규종 유족회장은 “전남지역 의원들이 행안위에 없지만 소병철 의원이 고군분투해줘서 안타깝고 면목이 없다. 반드시 올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소병철 의원은 “5.18 단체에 모든 것들이 순서대로 진행되고 있으니 여순법도 함께 손잡고 진행하자고 말씀드렸고 뜻을 모아줬다. 정 전 총리께서 오신 뜻을 새겨 함께 뜻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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