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오는 2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성명서 발표하는 이우청 김천시의장. 그 옆은 김충섭 김천시장이 머리를 숙이고 있다. 사진=김천시의회 제공
[김천(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북 김천시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천시와 김천시의회가 전격 기자회견을 자청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발표했다.

이우청 경북 김천시의회 의장은 14일 오전 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특별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는 최근 김천시에서 확진자수가 급증해 n차 감염의 위험이 커지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유지되고 있어 15일 0시부터 오는 23일 24시까지 9일간 사회적 거리두기가를 2단계로 전격 상향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을 격려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자 긴급히 성명서 발표를 진행했다.

이우청 시의장은 “공직자와 의료진,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이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혼신을 다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애틋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집행부와 유관기관, 의료계와 산업계 등 지역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아 더욱 촘촘한 방역체계를 확립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감염병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김천시에서는 최근 4주간 노인주간보호시설, 비닐하우스 시설설치공사, 목욕탕 등에서 신규 확진자 97명이 무더기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20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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