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우수지자체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부산 기장군청 전경사진
[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 부산 기장군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실적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복지부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운영한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집중발굴' 전국 지자체 평가 결과 '실적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12개 시·군·구 중 으뜸 1위 우수 지자체로 기장군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기장군이 전년보다 7배가 넘는 3596명의 위기가구에게 복지서비스를 연계·지원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장기간 이어지는 겨울철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기장군 일제조사 추진단’을 중심으로 군·읍·면-유관기관-지역주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복지사각지대의 최대 난제인 숨어 있는 복지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현수막 및 배너를 자체 제작해 지역사회에 홍보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한 온라인 채널 개설 등 발굴체계 다양화로 도움 요청, 이웃의 신고 독려 등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

군은 집중발굴 기간동안 주거취약자, 휴폐업자, 실직자, 보험료 체납 등 돌봄 위기 취약가구를 집중 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2657세대 3596명에게 기장군 특화사업 및 이웃돕기 성금품지원, 국민기초생활, 차상위계층, 긴급복지 등 복지서비스를 지원해 위기가구 발굴·해소에 힘썼다. 또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공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발굴된 위기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민간자원발굴에 주력했다.

한파에 취약한 노인가구에 방한물품 및 건강모니터링을 제공하는 ‘마음溫(온)박스’, 위기해결비용을 지원하는 ‘가가(家加)호호 복지사각지대 지원사업’, ‘의료비·간병비 지원사업’ 등 신규 특화사업을 개발해 위기가구 보호에 적극 행정을 펼쳤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동절기 한파에 위축된 경제 상황에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기장군민의 활발한 나눔이 배가 되어 실적 우수 지자체 1위로 선정되는 결과를 이룬 것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이번 성과는 17만6000여 군민과 약 850명의 군 직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일궈낸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군민에게 더 꼼꼼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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