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참여형 242건, 지역지원형 211건, 민관협치형 71건 등 접수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 경기도는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500억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 주민제안사업 접수 결과 총 524건이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500건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주민제안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미세먼지 대책 등 환경 관련 사업제안이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예방 및 인도 설치 등 교통안전 관련 사업제안이 13건, 장애인 및 취약계층 지원 등 복지 관련 사업제안이 12건, 코로나 유행에 따른 보건 관련 사업제안도 7건이었다.

도는 주민제안사업이 사장되지 않고 최대한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 유형에 따라 전문가의 사업 보완 및 원탁회의, 시.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사업 검토 및 구체화, 숙의 토론 등 사업숙의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집중접수 기간 종료 이후에도 주민제안사업은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접수가 가능하다. 다만 집중접수 기간 이후에 접수된 제안은 내년도에 심사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오는 2023년도 예산에 반영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접수된 주민제안사업은 포장·택배 등에 이용되는 아이스팩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아이스팩 순환 사업, 보행자 안전을 위한 지방도 횡단보도 집중조명 설치사업 등 올해 예산에 48개 사업, 154억원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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