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업무협약. 사진=오산시청 제공
[오산(경기)=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 오산시가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3곳을 지정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지정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3개소는 오산한국병원, 서울어린이병원, 행복주는의원이다.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정신건강의학과, 내과, 외과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진료체계가 구축돼 있어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아동복지법 제29조7항에 따라 지정하며 학대피해아동의 신체적·정신적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한 경우, 신속한 의료서비스 지원이 이뤄지도록 조치한다.

시는 학대피해아동의 의료지원 요청 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담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학대피해아동 보호에 만전을 위해 공공과 민간의 유기적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업무 협약도 맺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전담의료기관을 신청해준 병원장들께 감사드린다"며 "학대피해 아동이 온전히 건강을 회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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